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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인천시, 녹지대 조성공사 예산낭비 지적되도 정신없이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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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인천시, 녹지대 조성공사 예산낭비 지적되도 정신없이 공사중!!
'교통운영개선사업'이란 명목의 집앞 도로공사 두달간 지켜보니~



지난 9월 추석무렵부터 지금까지 한달동안 저희 집앞(인천 서구 공촌동 경남아파트 앞) 8차선 도로인 경명로는 "쿵쾅쿵쾅' 거리는 소리에 정신없이 시끄럽고 흙먼지까지 풀풀 날렸습니다. 어린 조카가 낮잠도 편히 자지 못할 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포클레인이 송곳같은 것으로 괜실히 아스팔트 도로위에 "드드드득"하고 구멍을 내고 걷어내는 통에 말입니다.

* 관련 글 :
차 없는 날은 무슨? 굴러다니는 저것들은 뭐냐?


인천 서구 공촌동과 계양구 계산동을 잇는 경명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로공사


중앙선 굴착공사로 소음과 흙먼지에 시달려야 했다.

대체 무슨 공사를 하길래 도로 주변 땅과 건물을 마구 뒤흔들어대는지 살펴봤더니, '교통운영개선사업'이라고 하더군요. '교통운영개선사업 토목시설공사로 현재 도로 중앙분리대 시설을 위한 굴착공사 중이라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짓겠다'는 입발린 현수막까지 내걸어 놓았고, 공사는 9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로 되어 있었습니다.

* 아래 영상은 9월 22일 '차없는날'에 촬영한 것입니다.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는 도로공사를 시작한지 두달이 되어가는 요사이, 도로 굴착이 끝나고 인부들이 하는 일을 눈여겨보니 철제 중앙분리대가 아니라 중앙선에 화단을 조성하고 있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것을 인천시는 '녹지대 조성'이라고 하더군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도로변에 이미 훌륭한 가로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굳이 대리석으로 화단을 만들어 중앙분리대로 삼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지난 7월 말 그만둔 서울과 부천의 경계(역곡-구로)에 위치한 모대학 연구소에 출퇴근하는 길에도 중앙선에 이동과 교체가 가능한 층층이 화단을 설치했었는데, 그것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한 해에도 몇차례 바뀌는 것을 봐었었기에 인천시의 교통운영개선사업이란 명목의 녹지대 조성은 한마디로 '세금낭비를 위한 전시행정'이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천시는 중앙선에 녹지대를 건설하겠다며 이렇게 해놓았다.

인천시 지하차도 건설될 도로에 녹지대 건설로 부지런히 예산낭비 중!!

관련해 인천시의 교통운영개선사업에 대해 찾아보니, 인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도로 중앙선에 녹지대를 조성하는 교통운영개선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에는 시예산 8억4천100만원을 들여 상습정체 구간인 아나지길 등 9개 도로에 좌회전 규제와 차로 폭 조성 및 녹지대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 합니다.

그런데 인천시가 저희 집앞의 경명로에 벌이는 공사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인천시는 내년 하반기에 계양구 방향에서 공항고속도로 방면으로 공촌사거리 구간에 203억원의 예산을 들여 420m 길이의 지하차도를 건설할 예정인데, 지금 녹지대 공사가 한창인 곳도 내년 재시공이 불가피한 지역이라는 겁니다. 이를 알면서도 인천시가 소리소문없이 녹지대 조성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 지역시민단체에게 "근시안적 탁상행의 표본이다." "시 예산을 마치 눈먼 돈으로 알고 있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습니다.

녹지대 조성공사를 위해 인도를 가로막았다.


인천 자연생태계 마구잡이로 파괴하면서, 중앙선에 나무를 심는다고 교통환경이 나아지나?

아무튼 공사종료일을 앞두고 하천파괴에 여념없는 공촌천 자연형 하천공사처럼 집앞에서 도로공사를 시작할 때부터 찜찜했던 것이 딱 들어 맞았습니다. 괜한 '세금낭비와 지역건설업체를 위한 삽질'이라는 것 말입니다.

그리고 인천시가 저희 동네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런 세금낭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인천시만 그런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와 정부(대형국책사업)까지 나서서 국민세금을 물쓰듯 하고, 농민들도 받지 못하는 쌀 직불금을 갈취한 고위공직자와 공무원들이 사회지도층이라고 나대고 한나라당과 농림수산식품부까지 나서서 그 죄를 묻지 않고 감싸는 것을 보면 역겹기까지 합니다.

이 와중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건설일용직 노동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쉬지않고, 매캐한 자동차 매연을 들이마쉬며 도로를 파내고 화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괜한 녹지대 조성하겠다고 하고 '명품도시' 떠벌리면서 골프장.경제자유구역.갯벌매립.뉴타운.택지개발 등으로 인천의 소중한 자연생태계를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인천시 때문에 말입니다.

덧. 마지막으로 어처구니없는 '교통운영개선사업'으로 시예산을 지역건설업체 밥통에 마구 퍼주는 인천시에게 한마디 하면, "괜한 삽질말고, 자전거 도로나 제대로 정비해라!!" 자전거 도로 확충하겠다고 예산 부풀리지는 말고...

무슨 이유인지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고 있다.


'명품도시' 부르짖는 인천시의 탁상행정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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